[현장연결] 주호영, 이재명 '특검 제안' 거부…"의도적인 시간 끌기"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'대장동 특검'에 대해 "의도적인 시간끌기"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<br /><br />단군 이래 최대 부패 사건이라는 대장동 사건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공개되어서 수사가 시작된 사건입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수사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되었는데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문재인 정권의 친정권 검사들은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개고 꼬리를 자르고 변죽만 울려왔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당시 야당이 된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해 무려 40여 차례에 걸쳐서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고 특검 통과를 위한 여야 협상을 촉구했으며 심지어 대표 공개토론까지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았고 특검 임명을 자신들이 하고 법안도 자신들이 중심으로 논의하겠다는 속이 뻔히 주장만 되풀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인 민생법안이라고 이름하여 밀어붙인 법안들을 볼 때 의지가 있었다면 특검법 통과는 백 번이라도 더 되고 남았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, 수사를 믿을 수 없을 때 이럴 때 특검을 도입해서 하는 것인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런 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도적인 시간끌기,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 아닙니다. 지난해 9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특검 수사를 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은 적폐 세력들의 수법이라고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말씀이 그대로 맞는 것 같습니다.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까 특검 요구를 하면서 특검으로 가져가서 시간끌기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같은 해 11월 이재명 당시 후보가 마지못해서 형식적으로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자 당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철저한 검찰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까지 하면서 물타기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특검하자는 것은 속이 뻔히 보이는 시간끌기, 수사회피에 다름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이 대표는 지난 대선 TV토론회에서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해서 국민들이 도대체 이해하지 못한 상황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 것은 자신이 최대 치적이라고 했던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빼놓고 물타기, 물귀신 작전 논점 흐리기에 다름이 아닌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할수록 정쟁이 심화된다는 것을 우리가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특검으로 가고 정쟁을 없애서 민생에 집중하자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정쟁을 없애고 가장 민생에 집중하는 방법은 지금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수사를 해서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길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민주당을 동원하고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것을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.<br /><br />이 리스크를 본인이 스스로 예상했기 때문에 지역구를 굳이 옮겨서 불체포특권 보장되는 의원을 하려고 했고 또 당대표가 되어서 당을 방탄으로 세우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확신만 국민들에게 더 심어줄 뿐입니다.<br /><br />지금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고 그 수사는 대한민국 법원이 감독을 하고 견제를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디 이재명 대표의 말씀대로 정쟁 중단하고 제대로 수사되게 하고 민생에 집중하도록 하십시다.<br /><br />#주호영 #긴급기자회견 #대장동_특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